자폐성 장애 형제자매를 둔 비장애 아동 심리 지원책
가족 중 누군가가 자폐성 장애를 가지고 있다면, 그 가족 전체가 함께 영향을 받게 됩니다.
특히 형제나 자매가 자폐 스펙트럼 장애(ASD)를 지닌 경우, 비장애 아동은 어린 나이부터 많은 심리적 부담을 겪습니다.
주의가 자폐 아동에게 집중되면서 정서적 소외감을 느끼거나, 지나치게 책임감 있는 ‘작은 어른’ 역할을 자처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이러한 비장애 형제자매를 위한 심리 지원은 가족 전체의 건강한 기능 회복과도 직결되기에 매우 중요합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자폐성 장애 형제자매를 둔 비장애 아동이 겪는 심리적 어려움과 이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책을 소개합니다.
📌 목차
비장애 형제자매가 겪는 어려움
🔹 정서적 소외감: 부모의 관심이 자폐 아동에게 집중되면서 '보이지 않는 아이'가 되는 느낌을 받습니다.
🔹 과도한 책임감: 어릴 때부터 부모를 돕거나 형제자매를 돌봐야 한다는 부담을 느낍니다.
🔹 공격성과 수치심: 공공장소에서 자폐 형제자매가 보이는 행동에 당황하고, 이를 숨기려는 감정을 가집니다.
🔹 사회적 위축: 또래들과의 대화에서 가족 이야기를 꺼리는 경우가 많고, 자아정체성에 혼란을 겪기도 합니다.
심리 지원이 중요한 이유
비장애 형제자매가 경험하는 감정은 억눌릴수록 나중에 부정적인 방식으로 폭발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감정은 우선순위에서 밀려난다는 인식을 갖게 되면, 성인이 되었을 때 대인관계나 자기 돌봄 능력에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조기 개입과 정서적 케어는 이 아이들이 건강한 자아와 감정 조절 능력을 형성하는 데 핵심입니다.
국내외 심리 지원 프로그램 사례
1. 형제자매 모임 ‘형제의 숲’ (한국)
정신건강의학과 전문기관에서 주관하는 그룹상담 프로그램으로, 공감 나눔과 감정 표현 활동 중심.
2. Sibs (영국)
비장애 형제를 위한 공식 지원기관으로, 워크북, 캠프, 1:1 온라인 상담 등 다양한 형식 제공.
3. Sibshops (미국)
Fun + Support = Sibshops 라는 슬로건으로 놀이 중심의 감정 해소 프로그램 운영.
전문 사회복지사 및 부모교육 연계 포함.
4. 서울시 자폐가족 심리지원 바우처
가족 전체 심리지원 바우처에 형제자매 지원이 포함되며, 주 1회 무료상담 제공.
5. 아하 패밀리 프로그램
부모와 형제자매가 함께 참여하는 통합형 정서 돌봄 프로그램으로, 가족 회복력 향상 목표.
부모와 보호자를 위한 조언
✔ 자녀가 느끼는 감정을 부정하지 말고 “그럴 수 있어”라고 공감해 주세요.
✔ 하루 10분이라도 비장애 형제자매만을 위한 시간을 만들어 주세요.
✔ 자폐 아동의 상황을 나이에 맞게 설명하고, 혼자가 아니라는 메시지를 전달하세요.
✔ 가능하다면 또래 형제자매끼리 만나 정서적 연결고리를 만들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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